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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 때 정말 머리가 돌고 귓가에 이명소리가 들려올때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여기 있기 싫어...난 잘못 온거 같아 하다가도..... 힘든것이 좀 많이도 아니다 좀만 나아지면 내가 여기 있어서 얼마나 좋아....내가 왜 그런 생각이 들지... 여기가 힘들다는 생각... 여기가 아니라 내 마음과 몸이 힘든 것인데 ..... 내가 힘든 것이 나 때문이 아니라 다른 것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은 나를 바라본다 너 때문에 내가 힘든거야 하고 말하고 싶은 나를 바라본다 내가 진정 나의 주인이라면 내게서 힘든 것을 끊어버리지 못하는 것은 분명 나의 잘못이다. 주님이 나의 주인이라면 기쁠때나 슬플때나 주님과 함께 하면 살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며칠 전 읽은 '공생의 기술' 이란 책에서 파티의 주인이 될건지 아님 머슴이나 시키기만 하는 지시자(책에서 나온 용어가 생각나지 않음)가 될 것인지 묻는데 주인이 되지 못하니 뭘 해도 즐겁지도 일도 안되는 상황을 보게 되었다. 주인이면 주인답게 내 일이다 라고 생각하고 일에 임해야 하는데 누가 시키는 일만 하고 아니면 나서지도 않고 손가락으로 지시만 하는 그 행동을 하고 있었음에 그래서 내 자신에게는 물론 공동체에도 떳떳할 수 없는 것이다.
진정 부르심에 응답하는 길은 어떤 순간에도 인내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이 기도의 힘이고 은총의 힘이다. 많이 힘들때 짜증나고 날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 이들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하느님을 믿어보리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믿어보리라..... (유광현 테오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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