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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용서와 화해
작성자 : 공원표야고보 조회 : 237           2017-06-24 21:45:12
  용서와 화해는 인간의 영원한 숙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라고 할 만큼 용서는 평화로 가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의 저변에는 복수심이 자리 잡고 있어 남을 해하고자 하지만, 사실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용서하지 못하는 자신입니다.
  용서할 서(恕)를 풀어 보면, 남을 용서하는 마음(心)의 자세가 서로 동등해야(如) 한다는 뜻입니다.
  곧,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자기의 마음과 같이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용서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용서는 정정당당한 내가 위에서 잘못한 상대방에게 내려 주는 마음이 아닙니다.
  '용서를 해 준다'는 말은 용서를 덤이나 하사품으로 여기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실제 이러한 관념이 우리의 삶 속에 있습니다.
  '당신이 잘하면, 당신이 먼저 굽히고 들어오면 내가 다 용서해 줄 수 있는데 ---.' 같은 마음(如心)이 아닌 상태에서 어찌 온전한 용서가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인간을 용서하시는 이유는 인간이 용서받기 위한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연약하시며 인간을 가엾이 여기시고 동고동락하고자 하시는 마음에 기인한다면 우리 인간은 무조건적으로 하느님 앞에 나와 용서라는 어마어마한 은총을 청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먼저 하느님의 용서를 체험한 사람만이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이선숙골롬바
'같은 마음이 아닌 상태에서 어찌 온전한 용서가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저를 한없이 용서해주셨으니, 저 또한 당신을 따라하겠나이다. 아멘
06-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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