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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침묵
작성자 : 공원표야고보 조회 : 162           2017-09-09 22:35:50

  혀는 우리 몸의 아주 작은 지체이지만, 아주 큰 일을 한다. 침묵을 지키지 못하는 수행자는 절대로 성덕에 도달하지 못한다. 수행자는 하느님의 성령께서 자신을 통해서 말씀하시지 않는 한,  자신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의 성령께서 자신을 통해 말씀하실 때에는 침묵을 지켜서는 안 된다. 그러나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으려면 수행자는 자신의 영혼 안에 침묵하고, 침울한 침묵이 아니라 영적인 침묵을 지켜야 한다. 곧, 하느님 안에서 수렴하는 침묵이어야 한다. 사람은 침묵을 깨뜨리지 않고도 많은 것을 말할 수있다. 한편, 계속 침묵을 깨트리면서도 아주 조금 밖에 말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침묵을 깨트림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얼마나 많이 저지르는가! 우리는 이웃에게 많은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는 더 많은 해를 끼치고 있다.


  공동생활에서, 침묵에 관한 규칙이 제일 첫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윙윙거리며 돌아다니기만 하고 꿀은 모으지 않는 벌집 속의 수벌같이 재잘거리는 영혼에게는 자신을 주지 않으신다. 말이 많은 영혼은 속이 비어있다. 이런 영혼은 필수적인 덕도 갖추지 못하고, 하느님과 친밀하지도 않다. 하느님께서 거처하시는 고요한 평화와 침묵의 깊은 내적 생활은 의문의 여지도 없이 불가능하다. 내적인 침묵의 감미로운 맛을 전혀 체험하지 못한 영혼은 들떠있는 영이고, 자신만 들떠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침묵을 방해한다. 

오, 자비의 예수님, 제가 제 혀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저는 무서움에 떨게 됩니다. 혀에는 생명이 있지만, 죽음도 있고, 때때로 우리는 혀로 사람을 죽입니다. 우리가 실제로 살인을 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도 혀를 작은 것이라고 생각하겠는가? 나는 그런 양심을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오, 침묵하시는 나의 예수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선숙골롬바
주님, 제가 침묵하면서 기도하게 하소서.
'사랑의 말'이 아닌 대화는 상처만 남는것 같습니다.
상대방 안에 머무는 당신을 볼수 있는 눈을 주소서. 아멘
09-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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