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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선교사의 가방에는 세 가지 물건이 들어있다.
작성자 : 박신부 조회 : 138           2017-07-09 16:24:53
빵 청진기 분필

오늘 페북에서 교회병원의 동아제약 리베이트 수뢰로 수녀가 구속되었다고. 또 대구희망원 원장 신부가 유죄를 선고받고 구속되었다는 두가지 충격적인 기사를 동시에 접했습니다. 보도 사실과 진실 사이에는 나름 차이가 있겠으나 교회를 사랑하는 사제로서 참으로 착찹합니다. 
오래 전에도 선교의 본질에 대해서 취화당 글도 올린 바 있고 강의 때도 종종 언급하곤 했는데 다시한번 '우리시대 선교란 무엇인가"'를  되뇌입니다. 
[선교사의 가방에는 세 가지 물건이 들어있다. 빵 청진기 분필! ]고 비유로 말해 왔었습니다.  

예수운동의 복음선포는 가르침과 빵과 치유기적의 양식이었고 그래서 제3세계 선교사업의 내용은 복지(시설) 의료(병원) 교육(학교)사업 입니다. 
문제는 이게 "가난은 나라도 못구한다."는 제3세계 국가에서 예수 이름으로 희망과 기쁨을 선물하는 것이 선교이고 복지와 의료 교육은 그 선교 사업의 도구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그러했듯이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현실적 요소가 선교사업의 내용물 입니다.

그런데 이런 선교사업은 빈곤의 시대에 주어진 소명입니다. 국가 경제의 성장국면에선 국가정부가 세금으로, 또 시민사회 민간 재단들이 대신하게 됩니다. 그러면 교회의 소명은 촛점이 바뀌게 되는거죠. 
부자나라 미국에도 4명 중 1명의 어린이가 급식을 받아야 하고 방학 때면 굶게 되는 사각지대가 너무 크다고 다큐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국가의 주류 정책에서 누락되거나 사각지대 틈새에서 소외된 이들을 대상으로  교회는 손을 내밀게 되고 사목의 선별적 내용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사목의 대상과 내용이 경제 수준에 따라 초점이 바뀌어야 함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가령 복지는 공급의 활동에서 자립으로, 교육은 가치지향의 대안적 교육으로, 의료는 상업주의 대형화 사업에서 희귀특수질환이나 대채의학 양성사업으로.....
 그러므로 빈곤 시대의 선교사업이었던 방식들이 풍요시대에 상실되는 문제들에 주목하면서 비전의 삶을 제시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국 전쟁 이후의 선교사업이었던 복지 의료 교육사업은 근본 목적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복지사업은 교회가 하는 것이다!는 식으로 여전히 빈자를 위한 활동에 매이게 됩니다. 실상은 풍요의 시대가 되고 노숙자도 핸드폰을 가지고 삶아가는 시대에 선교의 옷이 맞지 않게 되고 마침내는 국가가 투입하는 자금을 집행하는 행정 하수기관이 되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병원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상업주의 경쟁의 의료 체제가 되고 맙니다. 이것이 오늘 들은 참담한 소식의 본질 입니다.    
교회는 국가의 세금을 지원받는 사업들이나 상업주의 운영에서는 벌써 물러났어야 합니다. 자본주의 행태의 운영에서 피할 길이 없고 국가보조에 목을 매게 됩니다. 거기에는 복음적 능력이 없고 인간도 없습니다. 가치 실종의 사목으로 타락하게 되는 수순입니다.  
교회가 정부나 재벌이 하고있는 사업에 동반자가 되면 안되고 예수님과만 동업해야 합니다. 글로벌 대량주의 시대에는 작은삶에 기쁜소식이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선교사업에 파견하시면서 "아무 것도 지니고 가지 말라!" 하셨습니다.
2017.7.9. *
. (또 길게썼네)

   강옥중
카프 성모병원, 이름이 생소했습니다. 십 수년 전 백석동에 거주할 때 일산병원
옆에 잘 알고 지내던 허근 신부님이 담당 하신다는 알콜중독쎈더 라는 생소한 병원을
지나쳐 보기만 했었죠. 이번에 박신부님의 심부름으로 찾아가 일을 하며 그곳의
관계자분께 어찌하여 국가에서 운영하던 병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교회가 성모병원
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케 되었는지 물어봤습니다. 대답은 정부차원에서 주류회사에서
소주 한 병당 100원의 운영기금으로 년 50억이라는 예산으로 운영을 해왔었는데
오래전에 정치적인 이유로 그 기금이 없어져 운영을 할 수가 없어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병원 운영을 넘겼다는군요, 해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에서 그 병원을 운영하는데
제가 경험을 해보니 진료비가 만만치가 않더군요. 우리 나이에 일반 의원이나 한의원도
기본으로 1,500원이면 거의 다 되는데 이건 초진 때 4만 여원 매주 2만여 원의 진료와
약대가 그리고 참 상담료도 포함이죠. 그래도 서민들에겐 만만한 치료비가 아니더이다.
앞 글의 제목. "강건함을 주소서"를 여기에서 써야 겠군요. 이 글을 접하시는 형제,
자매님. 제가 강건하게 잘 이겨내라고 응원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부님도 요...
07-10 20:12
   박신부
화이팅 하세요. 꼭 성공할 것이고
나아가 치유의 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내가 사당동 본당 있을 때 [단도박] 프로그램을 하시는 회장님이 계셨습니다.
알고보니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도박중독에 빠졌던 분이셨어요.
시내 곳곳 본당에서 단도박 프로그램을 하시는 치유사 이시지요.
07-10 22:05
   이선숙골롬바
힐라리오형제님이 치유되시길 기도할께요.🙏

07-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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