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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번뇌와 고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작성자 : 박신부 조회 : 143           2017-09-14 09:02:07

번뇌와 고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

십자가 현양축일에(요한 3,13~17)

   

뱀에 물렸을 때 구리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민수 21,9)

출애굽의 광야 40년은 곤경이었겠지요. ‘차라리 먹을 것 마실 것 걱정 없었던 파라오의 노예생활 더 좋았다.’고 불평했던 하삐루(히브리). ‘아니, 이넘들이, 고작 '고기에 이밥' 먹자고 야훼의 명예와 백성된 자의 자존심을 이렇게 팽개치다니... 혼 좀 나야 돼!’

그들의 불만은 사막의 독사들을 불렀고 물려 죽어갔지요. 그래도 하느님의 자비는 무량하시어 구리뱀을 만들어 매달고 쳐다보는 자는 치유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너희 죄를 묻느니 보다 차라리 내가 십자가에 매달리겠다. 나를 바라보는 자 구원을 얻으리라.

삶의 고통과 번뇌는 어디로부터 오는가? 마음대로 안되는 돈벌이, 속을 긁는 남편 자식 동료 이웃, 대통령, 적폐세력, 트럼프, 김정은.... 몽창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사라지면 고통과 번뇌도 사라질까?

진실은 그런 고통과 번민을 가져오는 환경을 용납한 인간의 이기심과 무관심의 책임은 몇 근이나 될 것 같은가? 그것을 제대로 보는데 구원의 길이 보입니다. 사람은 홀로는 사람(人) 이지만 관계(人o人=人)로 인간이 되는 공동체적 존재라. 세상 모든 죄와 고통은 모두의 것이지요.

모세의 구리 뱀을 쳐다보니 독사에 물린 이유가 에집트가 더 좋았다는 값싼 불만,

야훼의 명예와 백성된 자의 자존심을 버린데서 온 고통이었다는 것을 알고 회개하여 살아났고,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하느님의 아들도 죽일 수 있는 인간의 이기심을 성찰 회개함에 구원이 있습니다. 십자가에 대한 자기 현양은 우리시대 치유와 생명, 평화의 길입니다.

개인에게나 민족에게나 역사는 언제나 위대한 스승인지라 나의 스승은 자신의 삶입니다. 내 삶의 궤적을 똑바로 바라보고 되뇌이는 생활은 항상 삶을 대하는 내 태도의 선악을 밝혀 오류를 잡아줍니다. 하느님께로 나아가 합일되게 이끌어 주지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수행은 일일삼성’(一日三省: 하루 세 가지를 성찰하다) 입니다. 샬롬. (2017.9.14.) *

엄마 따라 단기입촌 온 초등 5학년 친구가 동생이 밀어뜨린 바람에 연못에 풍덩 빠져버렸다. 화가 나고도 남을 만 한데도... 고녀석, 쓸만한 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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