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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성시간 청원기도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와 길에서 말씀을 나누시고 성경을 풀이해 주시며 속에서 마음이 타오르게 하셨던 부활하신 주 예수님, 여기 당신의 깊은 평화 속에 함께 하는 저희 마음도 타오르게 하시고, 당신 제자들처럼 저희 삶을 바꿀 수 있는 그런 믿음을 선물로 주소서.
우리가 하는 일상의 일들이 싫어지고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지금 우리가 하느님의 집에 있다는 것과 주님의 집에는 사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하느님의 영광과 영혼들을 구하는 일이 내가 하는 이 작은 일에 달려있고, 이 사소한 일을 아주 거룩하게 완수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공동체 안에는 어떠한 일도 작은 일이 아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예수님, 저희에게 당신 자비를 베푸소서.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상처를 치유하시며 나쁜 습관에서 해방시켜 주소서.
예수님, 저희 안에 있는 잔인함과 폭력과 파괴를 몰아내소서.
예수님, 저희에게 당신 빛을 비추시고, 평화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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