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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의 하느님! 저는 미래를 바라볼 때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런데도 왜 미래로 뛰어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로지 현재만이 제게 귀한 시간입니다. 그것은, 아마 미래가 저를 찾아오지 않을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현인이나 예언자와 마찬가지로 한번 지나간 시간은 제 능력의 한계 밖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과거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겨드려야만 합니다.
오, 지금 이 순간, 주님은 온전히 저의 것이옵니다. 제 힘이 허락하는 한 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렵니다. 그러나 저는 약하고 미소한 존재이오니, 주님의 전능한 은총을 제게 내려 주십시오.
그러기에 저는 주님의 자비에 의탁하며, 어린아이 같이 이 삶의 길을 걸어갑니다. 주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사랑으로 불타는 저의 심장을 매일 매일 주님께 봉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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