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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성시간 청원기도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는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 저희를 산 위의 마을로 불러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여기 당신의 깊은 평화 속에 함께 하는 이들을 축복하소서.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전구로 한반도에 주님의 평화를 주소서. 당신의 평화가 모든 이의 마음과 영혼 모든 가정과 공동체, 교외와 온 세상을 다스리게 하소서. 저희 안의 감정의 혼란, 분노, 시기, 질투, 불안, 슬픔 속을 지나 영혼의 바닥까지 다다르게 하소서.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온갖 혼돈 아래 순수하고 깨끗하며, 죄책감과 자기 비난이 들어서지 못하는 고요의 장소, 영혼의 바닥에 예수님 당신이 거하시는 현존의 장소임을 깨닫게 하소서. 오늘 우리는 성모님의 원죄 없이 잉태되심을 기리며, 우리 안에도 깨끗하고 때 묻지 않은 모습이 있음을 기뻐합니다. 우리들은 비록 나약하고 늘 죄를 범하는 한심한 죄인이지만,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머무시는 그 곳에는 흠도, 허물도 죄도 없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학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전구로, 저희 안에 있는 상처와 불안한 마음을 치유해 주소서. 평화의 왕이신 주 예수님, 당신을 믿고 사랑하나이다. 오소서 주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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