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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수요일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말을 들어보았나요? 사람은 누구나 남한테서 무엇을 받으면 그것을 갚게 마련입니다. 좋은 받으면 좋은 것으로 갚아주고 나쁜 것을 받으면 나쁜 것으로 갚아 줍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은 모두 생각이 비슷하답니다. 이 사람한테 좋은 것은 저 사람한테도 좋고, 저 사람한테 나쁜 것은 이 사람한테도 나쁘다는 말이에요. 남한테 칭찬받으면 기분 나끄고 남한테 욕을 먹으면 기분 좋은 사람 있을까요?
그런데 되로 주었으면 되로 받을 일이지 왜 말로 받을까요? 그건 받는 쪽이 그러고 싶어서가 아니라 주는 쪽이 그렇게 주니까 받는 거에요. 뺨을 한대 맞으면 때린 사람 뺨을 한대만 때리면 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지 않아요. 두대 세대 때록 싶어요. 그래서 한대 맞고 두대 세대 때리는 거지요. 그러면 상대방은 또 가만 있겠어요. 다섯대 열대로 갚아주지요. 결국 사람을 죽이는 데까지 갈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구약의 모세는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도록 법을 만들었어요. 뺨을 한대 맞았으면 한대만 갚으라는 거에요. 되갚아주되 부풀려서 갚지 말고 받은 만큼만 갚으라는 겁니다. 그렇지만 그건 나쁜 일을 되갚는 경우이고, 은혜를 갚는데도 받은 만큼만 갚으라는 거는 아니에요. 더 많이 부풀려서 갚으면 좋겠지요?
공자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싫은 것은 남에게 하지마라." 욕먹고 싶지 않거든 욕하지 말고, 매 밎고 싶지 않거든 남을 때리지 말고, 따돌림 받고 싶지 않거든 남을 따돌리지 말라는 거에요.
아주 쉽지요? 진리는 복잡하지 않아요. 어렵지 않아요. 사람이 서로 어울려 평화롭게 살아가는데 까다롭고 어려운 방법이 따로 있지 않아요. "네가 싫은 것은 남에게 하지 마라."
이 한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예수님은 같은 말씀을 이렇게 하십니다. "너희는 남에게 바라는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칭찬받고 싶거든 남을 칭찬하고, 사랑받고 싶거든 남을 사랑하고, 귀여움 받고 싶거든 남을 귀여워하고.
예수님은 이 말씀 뒤에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라고 하셨어요. 율법과 에언서는 성경을 뜻하는 말이에요. 남 한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는 것이 성경의 정신이라는 겁니다. 이것을 황금율이라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람이 지킬 법이라는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가 싫은 것을 남에게 하지 않고 자기가 바라는 것을 남에게 먼저 해 준다면, 세상에 다른 법이 필요할까요?
서로 칭찬하고 도와주고 나눠준다면, 하느님의 나라, 지상천국이 아닐까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 황금율을 왜 지키지 못할까요? 이 간단하고 쉬운 예수님과 공자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할까요?
그것은 우리들이 어리석어서 그럴겁니다. 우리들은 지금 우리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모르고 합니다. 겉똑똑이, 헛똑똑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나요? 많이 배우고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어리석다는 겁니다.
예수님도 돌아가실 때 당신을 죽이는 사람들을 위해, 저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니 용서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하셨어요.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만드시면서 한 가지 법칙을 만드셨어요. "누구든지 심은대로 거둔다.' 는 법칙이에요.
남을 아프게 하면 반드시 나도 아픔을 겪게 됩니다. 남을 사랑하면 사랑을 받게 됩니다. 남을 미워하면 미움을 받게 됩니다.
콩을 심으면 콩을 거두고, 팥을 심으면 팥을 거둡니다. 그런데 콩 한 알을 심으면 많은 콩을 거두는 것처럼, 우리가 남을 사랑하면 많은 사랑을 받게 되고, 우리가 남을 미워하면 많은 미움을 받게 됩니다.
자 천국의 아이들! 어떻게 할래요? 이제부터 남 한테서 받고 싶은게 있으면 먼저 그것을 남에게 줍니다. 반대로 남 한테서 받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주지 말아요. 알겠지요? 예수님과 공자님의 말씀을 우리 다함께 실천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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