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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수행자
작성자 : 공원표야고보 조회 : 173           2018-03-15 09:35:46
수행자가 비단을 그물처럼 걸치는 것은
개가 코끼리 가죽을 둘러쓴 것이요,
수도자가 다른 생각을 품는 것은
고슴도치가 쥐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원효대사, 발심수행장 중에서

라망(羅網)은 '비단을 그물처럼 걸쳤다' 라는 뜻입니다. 그물하면 떠오르는 불가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라망'이란 단순히 비단 옷을 입는다기보다는 그물에 걸리는 상황, 부자유를 말합니다. 개가 코끼리 가죽을 뒤집어쓰면 얼마나 부자유스럽겠습니까? 수행자가 무엇 때문에 수행을 합니까? 내적으로 자유롭기 위해서입니다.

또 연회(戀懷)라는 말은 보통 '분별심'을 일컫습니다. 언뜻 '연정을 품다'로 읽히지만 '회'를 '사모하다' 보다는 '생각'이라는 의미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즉 '연회'란 수행자가 수행이 아닌 다른 생각을 는 것입니다.
고슴도치가 쥐구멍에 들어갈 때는 온몸에 돋아난 가시를 눕혀 쉽게 들어가지만, 뒤로 나오려면 다시 세워진 가시에 걸려서 못 나옵니다. 즉 한번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거기서 빠져나오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뜻이지요.

나에게 무엇이 '라망'이고 '연회' 인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삶은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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