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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그들은 자매였다 마르타와 마리아(루가 10,38~42)
예수님 일행에게 밥 한 끼라도 대접하는 것이 중요했던 마르타. 예수님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했던 마리아! 누구 태도가 옳은가? 밤을 새도 결론날 수 없는 불교의 돈점논쟁과 같은 급입니다. 마리아의 미성숙한 태도가 예수님께 지지를 받아서 그렇지 일상에서는 줘터지기 좋은 모양이겠지요. 암튼 마리아가 한 가지 분명히 알아둬야 할 것은 ‘좋은 몫을 택했고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는 예수님 말씀은 언니가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는 조건이 채워졌기 때문이라는 것. 누군가는 어떤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세상은 상호 유기적 관계론적으로 존재한다는 겁니다. 너도 좋고 나도 좋고 마르타가 짜증내지 않아도 좋은 해결 방안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마르타에게 주방일을 도와 줄만한 동생이 하나 더 있으면 문제가 해결되겠지요. 둘이 더 있다면 더 좋고... 암튼 내 결론은 대가족제도로 돌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에 마리아 혼자라고 해봐요. 좋은 몫을 택할 수 있겠어요? 못하지. 시대의 치유와 조화로운 삶의 행복이 대가족제도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 자식들 많고 함께 살아야 인류의 비전이 있습니다. 가족은 있는데 가정은 없고, 가정은 있는데 밥도 같이 먹지 않고, 함께 살지도 않고.... 대가족이 무너졌으면 소가족 핵가족으로 남아야 하는데 완전 분해되어버린 시대, 가정이나 공동체나 치유와 복구의 길은 가족이 많아야 한다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는 남녀노소 대가족을 구성하는 길로서 공동생활을 합니다. 자녀가 많은 사람이 행복한 시대가 곧 옵니다. 두고 보자고요. (2017.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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