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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농사는 하느님의 선하신 뜻입니다
작성자 : 박신부 조회 : 337           2018-07-18 11:40:44

농사는 하느님의 선하신 뜻이다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마태 11, 25)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발하시어 하느님 나라선포 운동에 초대하셨습니다. 파견하시면서 돈도 지팡이도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 말씀을 선포하고 악령을 쫒아내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당대의 유대교 지도자들은 어려서부터 오랜 세월 율법을 공부하고 지식을 쌓은 전문가였고 그들의 사명은 유다 백성들이 모세의 계율에 따라 야훼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법대로 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율법학자나 바리사이들과 공부로 비한다면 초라할 정도로 무지했던 지식의 철부지들이었습니다.

오직 스승께서 주신 구마와 치유, 말씀 선포의 은사만을 들고 나가서 악령을 추방하고 병자를 치유해 하느님 나라가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선포하였습니다. 놀라운 은사의 실현에서 신인일체를 경험하고 돌아와 스승님께 보고를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입이 뒷통수까지 찢어지듯 기뻐하시며 가사의 기도르 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지혜롭고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오직 맏음 밖에 없는 저의 철부지들에게

당신의 선한 뜻을 드러내 보이셨으니 감사합니다.”

하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공동체로 살아가는 우리의 직업은 농부입니다. 먹고 살기 위한 일이라면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얻고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편안 일을 하고 많은 돈을 받는 것이 슬기로움임을 알기 때문에 부모는 죽어라고 공부를 시키고 국가와 학교는 자격증을 팔아먹습니다.

자격증이 없더라도 면사무소의 공공 근로 자리를 얻어서 월 60~70만원을 얻으면 농사보다 낫습니다. 그래서 농부들도 공공근로 자리 하나 얻으면 7첨 평 짓던 농사도 때려 치웁니다. 힘들게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사는 것은 같으니 지혜롭고 슬기로운 일이지요.

그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농업을 합니다. 자격증도 필요없고, 100만 명이 지원을 한다고 해도 경쟁율도 필요없는 직업이 농업이니 일자무식도 할 수 있고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직업이기에 만민에게 공평하고 정의로운 직업이기에 농사는 하느님의 선의에 따르는 철부지들의 소명입니다.

어렵게 공부하고 높은 지식을 가지고 자격증을 가진 이들은 타인을 위해 일하지 않고 제 욕심과 탐욕에 몰두하기 때문에 절대 이웃의 아픔과 처지를 돌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선하신 뜻이 없기 때문이지요. 일자무식 농사꾼은 그토록 힘들게 지은 농사의 결실을 이웃과 나누기를 좋아합니다. 하느님의 선의에 따르는 삶이기 때문이지요.

예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먼저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아버지의 나라 실현을 간구하라.” 하셨고, 그 다음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일용할 양식을 구하지 않고 돈을 구합니다. 일거양득이니까요.

농사는 일용할 양식, 하느님의 선의를 직접 구하는 철부지들의 직업이지요. 그래서 슬기롭고 지혜로운 바리사이 율법학자들은 결코 볼 수 없는 섭리를 볼 수 있는 삶입니다. 가장 영성적인 직업이지요. 모두 귀농해서 함께 땀흘려 농사를 지읍시다. (20118. 7. 18) *

땀 흘리고 냉수욕 샤워할 때 느낌은? 뽕 맞는 후의 기분이 그러할까?  

   강옥중
농사일이 제일 쉬운듯 하지만 가장 어렵고 힘든일 이란 것을 많은 이가
알고있기에 귀농을 두려워하고 쉽게 결정을 하질 못하죠.
농사가 천하지 대본이라 했지만, 신부님의 지적대로 적은 돈이라도
땅을 일궈서 받는 가치보다 높게 느껴지기에 돈따라 가는게 사람의
본심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무더위에 하늘엔 구름 한점 없네요.
07-2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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