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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日本 一燈院 공동체 학교 아이 다이지로 교장(박기호 신부 인터뷰)
작성자 : 박신부 조회 : 147           2020-08-16 14:04:51

오래된 파일을 정리하던 중 일본공동체 탐방 때 만나

인터뷰했던 내용이 있어서 다시 올립니다.


日本 一燈院 공동체  아이 다이지로 교장과의 인텨뷰

교육의 3요소: 기도와 노동과 학습   


2007. 6. 1(이또엔 공동체 교장님 집무실. 인터뷰  방문자 박기호 신부

인텨뷰 하게 된 아이 다이지로 교장실은 이토엔 학교 복도 끝에 2평 정도에 불과하여 4명이 비좁은 소파게 앉을 수 있는  복덕방처럼 소박하고 검소한 공간이다.)  


1. 개관 : 一燈院 공동체 종합학교  

一燈院 공동체 종합학교는 일본에서 가장 작은 사립학교이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있다. “I am I” 자의식 성장을 교육 철학으로 삼고 있다.

한 학년이 10명 이내로 초중고 100명 이내로 생각하고 유지하는 학교이다. 고3 교실은 학생1명 교사1명이 마주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다. 운동장에 있는 체육실 외벽에는 외발자전거와 빗자루가 수십개 가즈런히 정돈되어 걸려있었다.

1933년에 설립되었고 내년(2008)이면 25주년이 된다.

처음에는 공동체 가족 자녀들을 위해 건립한 학교였지만 지금은 대안학교처럼 오사카에서도 찾아와 입학하기도 한다. 

공동체의 성장과 소멸은 50-70년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인데 고구마처럼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 했다.

2. 一燈院(이또엔)共同體에 대하여  

공동체는 1) 한솥밥 2) 재산의 공유를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공동체란 가족임을 의미한다. 20세기에는 100년 실험의 사회주의의 붕괴가 있었는데 공동체도 함께 붕괴되는 것 같다.   

- 사회주의와 공동체 붕괴를 가져온 이유를 무엇에서 찾을 수 있을까?

- 공동체의 붕괴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첫째, 지도자 문제를 볼 수 있겠다. 지도자가 공동체 구성원들과 공간과 생활에서 함께 하지 않은 문제를 의미한다. 지도자의 검소한 생활이 요구되지 않겠는가? 이는 인간 본성상의 중요한 문제이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공동체 구성원은 지도자에게서 덕목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는 노동력의 퇴화와 생산력의 실패를 들 수 있겠다. , 정신이 육화되는 과정이 단절되면 실패한다. 겐꼬 상이 기거했던 집을 보아서 알지만 갠꼬는 이또엔의 정신성을 강조하려 했다.

창설시대 당시 일반은 빵 없이 살수 없다는 유물론적 사고로 빵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자 공동체를 만들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스도교에서 공동체는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라고 강조하지 않는가?

이또엔은 Living Community 이며 종교적 정신적 생활공동체 이다. 이또엔의 목표는 공동체가 아니고 겐꼬정신대로 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겐꼬의 정신과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이또엔 이다.

* 교회 자체가 그리스도인들의 목표가 아니라 예수의 삶과 사상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 목표다. 그 삶을 함께 추구하려는 그룹을 교회, 또는 크리스챤 공동체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3) 겐꼬의 사상, 路道精神(늘 정신을 추구하는 길)  

- 아이 다이지로: 겐꼬는 몇 명이 살고 있느냐? 는 질문에 대답하여 ‘1!’ 이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 1명이란 정신이 하나 뿐이라는 의미다. 이또엔이란 하나 뿐인 정신만 존재한다. 삶으로 그것을 드러낸다. 그것의 핵심은 路道精神 이다.

도로정신이란 완전한 무소유로서 길거리에 나선 자, 길을 가는 자,’ 라는 의미다.

실제로 겐꼬는 매년 1231일에 路道로 돌아가는 날을 실천했다.

길은 정신이다. 본래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 길 위에 서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았던 것이다. 이또엔은 본래 혼자였기에 무너질 공동체도 없는 것으로 믿었다.

100년의 역사도 1년이 100번 반복된 역사일 뿐이다.   

- 왜 그토록 정신세계가 확실한 사회주의와 공동체가 무너졌을까?

- ‘자유주의자유시장경제는 완벽하고 전혀 모순이 없는 말이다. 출발부터 강자필승을 의미하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동체와 사회주의는 평화공존을 강조하는 이념이다. 그래서 19세기 후반 일본의 선각들은 동시대에 등장하게 된다. 당시 가장 큰 영향은 톨스토이 사상이라였다고 본다. 톨스토이 사상은 당대에 최대의 지식이었다.

자본주의 성장(명치유신 이후)에서 사회주의적 발상을 톨스토이에게서 받았다.

공동체도 교육도 출판사업도 톨스토이 영향을 받은 것이다.   

- 사회주의 실패 이후의 성찰된 것이 어떤 것으로 여겨질까요?

- 인간은 자신이 공동의 가치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또는 다소 어긋나더라도 개성적으로 특별히 하고 싶은 일과 욕구가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았을까?에 생각이 미친다.

겐꼬는 22세 때 출자자의 도움을 받아 북해도에 농토를 구입하고 농업 빈민자 100세대를 이주시켰다. 그런데 출자자와 농민 사이에 갈등이 일어났다. 이 때(27-32), 경제문제로 싸워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며 톨스토이 사상을 접했다. 3일간 단식을 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경제문제의 해결은 ;자연임을 깨달았다.

엄마의 젖은 밥이며 사랑이며 경제로서 엄마의 젖과 우는 아기의 관계가 자연과 사람임을 깨닫고 따라서 밥 문제는 자연에 맡겨야 한다고 깨달은 것이다.

- 겐꼬 선생은 일반 종교에 귀의한 적은 없었는가?

- 겐꼬는 20세 때 개신교의 세례를 받은 적이 있다. 일본에 선교 중이던 콜베 신부(막시밀리안 마리아 콜베 성인을 지칭한 것임: 필자 주)와 친분을 가지고 지냈는데 콜베 신부에게 가톨릭 입문 제의를 받은 적이 있었지만 사양했다. 콜베 신부에 대해 겐꼬는 그는 내가 본 성직자 중 가장 성인처럼 살고 있는 사람”. 이라고 칭송했었는데 그 칭송이 담긴 편지가 콜베 성인의 시성 심의 때 증거자료로 채택되었다. 겐꼬의 조카(현재 이또엔 이사장)가 교황청의 시성식 때 초청을 받아 다녀왔다. 겐꼬가 콜베에게 선물받은 성모상이 현재 겐꼬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4) 공동체에서의 역할  

- 공동체로 사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겸손이다. 안다고 나서지 말라, 익은 벼는 고개를 숙인다.

무엇보다 공동체 생활에서는 역할에 따른 강조점이 있어야 한다.

한쪽은 굵직하게 밝게 자비롭게, 다른 한쪽은 체계의 강조, 엄격함, 적극적 측면을 강조해야 한다. 이는 서로에게 힘을 주어 성장케 하는 요소가 된다. 위선적이지 않으면서, 같은 생각이면서 다르게 강조하고 다르게 행위하면서도 같은 생각을 추구하며 하나되어 있는 것에서 공동체의 힘이 나온다.

 

4. 이또엔 학교에 대하여  

- 이또엔은 100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퇴화되었다. 표주박 형태의 공동체를 위해서 교육공동체를 통해 운동을 계속하려 한다. 따라서 학교는 첫째 기도(정신), 둘째 땀(노동), 셋째 자기공부(학습)을 기본으로 삼는다.

 

(1) 교과 과정

- 기본은 문부성의 커리큘럼을 따른다. 전통 춤과 노래, 무용 리듬체조 탁발의 의미가 있는 노동(勞作, 作務)이 포함되어 있다. 고등학교는 봉사로 노동 에 협력케 한다. 봉사 노동은 그들이 사회에 진출한 후에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2) 학교 운영

 - 재정은 수업료, 국가보조금, 동문들의 기부금 으로 충당하고

- 교사의 급여는 일반 학교 교사와 거의 비슷할 것이다. 교사 30명인데, 전임은 20명이고 초빙강사는 10명이다. 교사들 중 젊은이는 3-4년 정도 일하고 10년 이상 근무자도 있다.

- 교사 선발시 에는 겐꼬 사상 같은 정신문제를 중심으로 본다.

- 학생선발 때 학부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겐꼬 정신을 묻는다. .

- 학생들의 학력차이가 있다. 그러나 친구들 관계에서 문제는 전혀 없다. 공부 수준을 중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 혼자 정확한 시계를 가진 것의 의미가 없다. 다른 사람들은 서로 약속시간이 지켜지는데 나는 약속에 맞춰지지 않기 때문이다.


(3) 삶으로 가르치는 교육 철학

- 교육이란 학과교육(지식,기술)과 전승교육(정신, 영성, 품성)인데, 전해지는 교육은 언어적 가르침이 아니기 때문에 생활의 공유가 필요하고 그래서 기숙사가 있어야 한다.

- 현재 교육의 문제점은 언어로 가르치려고 하는 점이다. 사람 사는 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 학생들에게 문제가 있는 게 정상이다.

- 학생수가 적은 것이 아쉽다. 학생이 늘어나면 운영에 도움이 되겠다.   

광고하지 말고 스스로 빛나라는 창설자 겐꼬의 요구다. IT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은 IS (감성) 이다. 감성을 키워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이다. IT를 거부할 수는 없다. 그만큼 감성을 강조하는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교육과 학력평가 수준은 조금, 약간의 관계가 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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