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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창조시기 로고: 불타는 떨기나무
“나는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었다... 정녕 나는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 내가 이제 너를 보낼 터이니...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탈출 3,1-12)
2022년 창조시기 로고는 “불타는 떨기나무”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이 상징을 사용하도록 초대합니다. 오늘날 비정상적인 화재가 만연한다는 사실은 기후 변화가 우
리 지구의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신호입니다. 인간의 탐욕과 사막화, 토
지의 오남용으로 말미암아 무서운 속도로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으며 생계 수단과 생물종은 사라
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으킨 불의의 불꽃으로 인해 숲이 요란하게 타오르고, 동물들이 달아나
며, 사람들은 강제로 이주해야 하는 이때에 피조물은 울부짖습니다. 이와 반대로, 호렙 산에서 양 떼를 돌보고 있던 모세를 불렀던 불은 떨기나무를 태워버리거나 파
괴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생명을 지켜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계시하는 성령의 불꽃이었습니
다. 이 거룩한 불은 하느님께서 고통받는 모든 사람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음을 강조하셨고, 우리
가 불의에서 해방되리라는 믿음으로 당신을 충실히 따를 때에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
습니다. 이 상징은 창조시기 동안 우리가 피조물의 목소리를 듣고 예배와 참회, 행동을 통하여
충실히 응답할 것을 촉구합니다. 모세는 거룩한 땅에 서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 현존 앞에서 신을 벗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 상징이 우리를 창조와 창조주와의 연결을 끊어버리도록 이끄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생활 방
식이라는 ‘신’을 벗고, 관상을 통하여 우리가 사는 거룩한 땅과 연결되며, 피조물의 목소리를 듣
게 하길 바랍니다. 불타는 떨기나무를 만드는 방법과, 창조시기 동안 또는 준비 기간에 이를 사용하는 방법의 설명
은 이 기념 안내서의 별첨 자료를 보십시오. 이 창조시기를 기념하면서 촛불이나 새로운 부활초Easter fire를 밝히고, 여러분이 예배하거나
행동하는 장소에 떨기나무를 장식하고, 우리 공동의 집을 지켜주시는 치유자 하느님 사랑의 빛을
통해 불의의 불길을 끄리라는 희망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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