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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하늘은 정말 푸르네요^^ 두려움 안고 한국을 떠나온 에밀입니다. 모두들 추운 겨울 잘 보내고 계신가요? 다예네에서 보내준 2016년 산위마을을 보며 울컥거리는 마음에 한동안 앉아 있었네요. 주님이 제게 허락하신 산위말을 사랑할수 있는 마음을 이 먼곳까지 품어 안고 왔습니다. 조금은 외로운 사랑이지만 이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이곳은 집앞에 미국성당이 있고 차로 20분쯤 나가면 한인 성당이 있어요. 지난 일요일에 성당에 다녀 왔네요. 본당 신부님들이 원주교구 신부님들 이셨어요.^^ 반가웠네요~한국에서와 똑같은 전례와 교우들 분위기에 웃음도 났어요. 아마도 준이와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겠지요. 아직은 동생네 도움이 있어야 성당을 나갈 수 있는데 동생이 아기를 낳으면 못간다 천명 하네요..그때는 아쉬운데로 미국 성당을 가야할꺼 같아요. 그 또한 감사하지요^^ 게시판에 소식을 남겨야 기억 할꺼고, 그제서야 기도를 해줄 수 있지 않겠냐는 공신부님의 말씀에 아쉬운사람이 우물 팝니다^^ 기도중에 기억해 주시면 그힘으로 살아갈 듯 합니다.
사랑하는 신부님, 그리고 가족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주님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 드릴께요. 모두들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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