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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용서하기
(2015년 11월 4일 일반 알현에서 교황 프란체스코의 가르침)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가족은 서로 용서해주고 용서받는 학교입니다. 이것이 훈련되지 않는다면 사랑은 지속되지 않습니다. 서로 용서하지 않고는, 잘 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매일 우리는 서로에게 부당한 일을 합니다. 우리 자신의 약함과 이기심 때문에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준 상처를 즉시 치유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며, 우리가 끊어버린 실을 즉시 다시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데 너무 더디게 되면, 모든 것은 더 어려워집니다.
이를 위한 단순한 비법이 있습니다. 즉 그날이 다 가기 전에 사과하고 평화를 회복하십시오. 우리는 하느님께로부터 이미 용서받았기에,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가족 간의 소명과 사명에는 용서하고 서로에게 관대해져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용서하면서 살면 그 가족은 해체되지 않으며, 나아가 선한 일에 앞장서면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교회는 가정 곁에 서 있습니다. 서로 용서하는 것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가족이라면, 그 가족은 교회에 하느님의 용서가 가진 새로운 힘을 다시금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은 교회와 사회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자비의 특별희년에도 서로를 용서하는 보물을 새롭게 발견하고 화해의 구체적인 길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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