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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존경하는 신부님, 강산이아빠,엄마, 강산이 자연이 잘커지?
장마와 함께 거대한 태풍이 올라온다네,
이 세상 핵폭탄 수만개보다 더 무서운 자연의 재앙, 하나의 자연의 노여움이 아닐까?
옛말에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는 아무것도 남아있질 않다고 들었어요.
우리 마을은 산비탈 중턱에 다행스럽게 물흐름을 막고있는 형태가 아니라 조금은
안심은 되지만 만사불여 튼튼, 유일무비, 이건 박통의 구호인가. 좌우간 오늘밤과 내일 낮까지가 가장 위험하다니 조심들 하시길.
근 칠팔년전 아내와 마을엘 갔다가 길이 무너져 이틀을 빗속에서 감옥살이 같은 대피에
제 집사람은 지금도 끔찍한 기억으로, 사흘만에 귀가중 제천에서의 차량 밋션 고장.
원인은 가곡면사무소 앞을 지날 때 바닥에 깔린 진흙도 아니고 모래도 아닌 미세한
모래흙이 밋션을 망가트려 어쩔 수 없이 렉카차에 실려 서울까지 6시간 그 고통 아내는
추억이 아닌 악몽으로 여기니 함께 마을 방문은 꿈도 못꿉니다.
큰비나 태풍이 마을에 직접적인 피해는 주님께서 또 공덕비가 지켜줄 것이니 걱정은
없는데 요즘 난개발로 인한 남한강 주변의 피해로 간접적인 피해가 걱정되어 오늘도
잠 못 들고 우리 말 가족들을 위한 작은 기도 바칩니다. 그리고 저도 매일 우리 마을이
지향하는 천일기도 꾸준하게 바치고 있습니다. 한 두번 잊어버려도 천번중에 한 두번은
주님께서도 살짝 눈감아 주시겠죠.
그리고 신부님, 요즘 신부님께서 쓰시는 글들 제대 퉁쳐다가 백석동성당 신앙생활 방
중에 영적독서 훈화 특강 같은 글을 올리는 곳에 우리 이쁘고 듬직한 협력 사목을 담당
하시는 김 동수 야고보 노엘 신부님의 허락으로 이 방을 거의 전세를 얻어 쓰는 기분이인데 요즘 신부님께서 게으름을 피우시는지 제가 할 일이 없습니다.
토막 글이라도 자주 올려주세요. 특히 예수살이에 대해서,
왜? 조회 수가 그 어느 방보다 꾸준하게 많습니다. 지금은 홈피가 과도기인듯 별로인데
소백산 끝자락에 위치한 예수살이 공동체 "산위의 마을"에서 우리 박 기호(다미아노) 께서 쓰신 글 이라고 날짜와 시간까지 그대로 올리고 혹 첨부 글은 마지막 부분에 이해를 돕기위한 맨트만 넣습니다. 우리 길벗 신부님들 화 ~ 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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