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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날벼락 같은 이사 문제로 글을 올린 후 후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박기호 신부님께서 쓰신 " 십자가의 길" 을 사순절동안 무릎꿇어 지극 정성으로 하다가
너무나 내용이 감동스러워 서울 사무국에 부탁을 해서 30권을 저희 성당 주보대에
미사 갈 적마다 3권씩 몰래 갖다 놓으니 잘도 가져 가셨어요 그때마다 얼마나 기뻤는지요?
주 하느님아버지께서는 물 한모금도 꽁짜가 없으십니다. 저의 백년지기 " 요한신랑 "이
아주 순하고 착한 아가양이 되어서 전세대출이 무허가 한옥이 있어서 무산이 된것을
소리없이 다 막아주고 오손도손 아주 전망좋고 운치있는 조금 넓은 집으로 이사를
잘 했습니다. 아주 기쁘고 감사하고 주 찬미 알렐루야 부활을 맞이 했습니다.
산위의 마을 가족 분들의 정성어린 기도의 은혜를 이렇게 풍성히 받았습니다.
왜 이제 소식을 전하는 것은 많이 아파서 힘들어서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가족분들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곱고 착한 아가양이 되어서 오게 해 주신 주 하느님아버지의 크신 사랑!!
울면서 웃으면서 감사 하면서 오늘도 주 하느님아버지 찬미영광 드리옵니다. 고맙습니다.
*** 요한씨는 다리가 조금 불편하면서도 잘 걸어 다니고 " 약방은 폐업 "하고 아드님 따님
한의원에 약제 관리 해주고 조언 처방등 도와주며 바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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