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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귀 신영복 선생(성공회대 석좌교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선생께서 1998년 예수살이 출범에 공동체 로고 [예수살이공동체] 와 모토 [지상에서 천국처럼]을 기꺼이 써주셔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은 참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분들 가운데 훌륭한 인품을 지니신 몇 분 안되는 우리 시대 훌륭한 스승입니다. 작년에 만났을 때는 공동체 영성을 주역의 괘를 관계론적 세계관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선생께서 이제 병고의 고통도 이념의 갈등도 감옥도 없는 하느님 나라에서 주님의 품에 평온한 안식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살이더부네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바랍니다. 산위의 마을 박기호 신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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