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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안에 우린 하나!
어제 저녁기도 후에 식당에서,오늘 아침 일과 기도후에 또 보발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헤어지며 마음 한 구석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골 집에 도착해서 이레나 자매님이 주신 음악화일들을 확인하며 저장하고 있는데, 박기호 신부님께서도 문자 주셔서 더 그런 마음이 듭니다.
태경이하고 다예하고 찬양하다 너희들은 손님들이 많이 다녀가니 헤어지는 것에 익숙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사실 누구도 익숙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은 인연은 더 그렇겠지요.
제가 광야를 만나 헤매고 다니지 않았다면, 산위의 마을은 만나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리고 정원이 초과되었지만 저를 성삼일 피정에 받아 주지 않았다면 이 좋은 인연도 어려웠겠지요.
하나 하나가 다 하느님의 손길 안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했던 마을 식구들 그리고 부제님들과 신학생들 그리고 수녀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또 뵙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참으로 광야가 필요합니다. 우리 삶 안에 광야를 만듭시다. 하루에 십오분이라도, 한 달에 하루라도, 일년에 한 번이라도 내 인생의 시장 한 복판에 광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광야를 위해 가끔은 사람들을 떠나 고독을 찾으십시오. 침묵과 지속적인 기도 속에서 당신의 영혼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정말 꼭 필요합니다. 이것이 영적 생활의 광야를 의미합니다. - 카를로 카레토-
"오, 저의 예수님, 주님은 공동체 생활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잘 아십니다. 양쪽이 다 진정으로 선의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오해가 생기고, 잘못 생각하는 일이 벌어지는지요. 그것은 주님의 신비입니다." -자비심의 사도 성녀 파우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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