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위의마을 2016년 정주수행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 동안거의 전통 불교의 선승들이 여름 겨울에 종찰에 모여 100일간 안거하며 묵언(대침묵)의 참구(參究)를 하는 선불교 전통의 선(禪)수행(修行) 이다. 소속과 관계없이 각지의 사찰 스님들이 모여 안거하며 선정에 든다.
2. 마을 정주수행의 목적 농경사회의 본연은 정주생활이었으나 교통의 발달과 산업화 시대를 맞이하여 유동의 문화가 생활이 되었고 현대인은 잠시도 정주하지 않고 회유의 습성을 갖게 되었다. 우리도 도시를 벗어나 산촌에 살면서도 끊임없이 출타하며 살고 있다. 신앙인으로서 묵정도 침묵도 관상도 하기 어려운 일과 생활과 만남들이 이어지는 속에 산다. 한달이라도 외부적 소음과 부차적인 사안들에 대하여 소홀히 여기면서 우리의 정체성에 중요한 요소와 가치에 대해 참구하는 생활로 마음과 관심을 오직 마을 생활에만 두자는 뜻으로 한시적인 안거 정주 수행을 해보자는 의미다. 생활의 안거(安居)와 정신의 정주로 몸과 마음이 한 곳을 향해 정향하자는 것이다. 특별히 2016년 마을의 생활목표인 ‘정체성 확립하기’에 필요한 사색의 수행이 되었으면 한다. 정체성의 강화에 추구할 것만을 추구하고 아닌 것은 과감히 버리는 생활 훈련이 되게 하자. 삼덕 오행은 더욱 열정으로 추구하고 칠죄종은 칠극으로 버리는 훈련을 한다. 3. 사랑의 정주 생활 “사랑합니다.” 삼덕오행의 첫 번째인 사랑의 생활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늘 사랑의 표현을 하면서 사랑이 충만한 날들이 되도록 노력하자. 어디서나 만나면 밝은 얼굴로 “사랑합니다!” 인사로 가족의 행복을 축원하자. 정주수행 기간은 사랑이 충만한 날이다. 과제: 하루 한 가족 만남의 시간 갖기(차마시기) 4. 예수님 영접의 생활 ‘예수님은 내 안에 어떻게 계실까?’ 정주생활 동안 진실한 성체성사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체험을 하자. 지금까지 내가 모신 예수님은 어떻게 내안에 계신가? 아예 오지 않으셨는가?를 참구(參究)하면서 초보 신앙인으로 돌아가 진정한 믿음을 갖도록 하자. ‘예수님은 내게 오셔서 어떻게 계시는가?’ 33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질문하자. 과제: 예수님 체험에 이르는 여정(매일 묵상 기록하기) 5. 안거 일정 ①소임배치 ②송구영신미사(성찰과봉헌: 12/31) ④해맞이(1/1) ⑤노동 ⑥쉴터(가족쉐링) ⑦마을생활 만들기모임 ⑧강학회(공동체 영성) ⑨피정-고백성사 ⑩건강관리 강의 6. 손님방문(새신부 첫미사) ①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새사제 한정식 야고보 신부 (1/16) ② 전주교구 새사제 진일종 스테파노 신부 (1월 중순) ③ 의정부 교구 새사제 ④ 생활유학 관련 등 특별 용무의 손님 방문만 허용 7. 실천 및 주의 사항 1) 여유있게 나서고, 천천히 걷기(미사, 식사, 일과, 기도...) 2) 가족을 만날 때 인사하기. “사랑합니다!” 또는 “행복하세요!” 3) 허락된 공적인 외출만 할 수 있다(부식구입 병원긴급상태 등) 4) 하루 밭 한바퀴 돌기 5) 성서묵독(창세기, 입성~죽음까지) 6) 정주생활 중에도 쉴터 신청은 가능함 2015. 12. 30 산위의 마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