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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새해 더부네와 천인결사 후원인 여러분 가정에
하느님의 크신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저희 마을 가족들은 1월 1일부터 33일 동안 정주 동안거 수행에 들어갑니다.
마을에서 신심 성장을 위한 기도와 간단한 겨울노동을 하면서
오로지 하느님과의 일치를 향한
기도와 성찰과 은총의 간구생활로 정진하고자 하는 33일 피정입니다.
농업노동으로 바쁜 하루하루였기 때문에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를 잊고 살아왔으며
또 가족들에게 사랑과 배려와 기쁨을 선물하지 못했습니다.
겨울을 맞아 일이 적은 기간만이라도
오직 하느님의 사랑을 감사드리고 기도하며
사랑의 의무를 실천하고 깊이 나누고자 정주 동안거 수행을 시작합니다.
오직 하느님의 마음으로 한걸음 가까이 다가서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좀더 그리움 깊고 인정이 포근한 사랑의 모습으로 살고자 합니다. .
외부 손님의 방문은 사양하오며
저희도 일체의 외출을 하지 않고 고립된 생활을 자처합니다.
2월 2일 33일간의 동안거 수행을 마치는 날까지
열심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2년 12월 30일
산위의 마을 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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