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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성삼일 피정이 있었습니다. 피정 전부터 가족들 모두가 은총의 피정이 되길 바라며 기도하며 준비를 하였었지요. 마을 전체 라운딩을 시작으로 주님만찬미사 중에 세족례, 과월절 만찬..그리고 이어진 성시간 밤새 수난의 주님을 묵상하며 성체조배를 하였답니다. 아침묵상으로 시작된 성 금요일...부활계란과 각자의 부활 초도 함께 꾸미는 시간도 있었지요. 이어진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에 함께 동참하는 십자가의 길...한 걸음 한 걸음 그분의 수난을 가슴깊이 새겨볼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난예절을 통해 그분의 사랑을 다시한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마을 생활 중 농사일을 잠시 체험하는 시간과, 신부님의 강의도 이어진 토요일.... 밤에는 수난과 죽음을 이기고 빛으로 오신 주님을 찬양하는 성대한 부활 성야 미사와 아가페가 이어졌습니다.
산위의마을에서 마을 가족들과 함께 보낸 성삼일 피정... 이제 각자의 갈릴레아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그분과 함께 세상 속의 빛으로 살아가시길 마을가족들 모두가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저희들 또한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하고 기쁜 시간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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