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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안녕하세요^^
작성자 : 임지은 조회 : 835           2021-03-01 22:52:41

모두들 안녕 하시지요~^^

에밀리아나 입니다.

신부님과 가족분들 그리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나요?

저희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준이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인터넷으로 비대면 수업을 1년째 하고 있고, 저는 지난주부터 새로운 직장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사순을 맞아 저희 본당에서 40일동안 매일 새벽5시30분 부터 십자가의 길과 미사를 드리는데 오랜만에 새벽 미사를 하면서 산위마을에서 드렸던 새벽미사가 떠올랐습니다.

미사가 끝나면 모두가 함께 식당에 올라 먹던 아침식사도 떠오르고....

신기하게도 이곳에서 미사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는데 밥과 날계란,고추장과 참기름에 비벼서 국과 함께 먹던 산위말에서의 아침 식사가 먹고 싶더라구요.

그곳에서 처럼 그날 낳은 신선한 계란은 구할 수가 없어서 날계란을 넣고 비벼 먹을 수는 없지만 아쉬운데로 고추장과 참기름에 비벼서 아침식사를 먹어봤는데 맛났어요.아마도 이번 사순동안은 매일 아침 먹게 될꺼 같아요^^

산위말에서 매일 모두와 함께 드렸던 새벽미사가 얼마나 축복이고, 선물이었는지....이제서야 가슴깊히 깨닫고 있어요.

오늘 3.1절이라며 저희 본당신부님이 파견 성가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셨는데....그게 뭐라고 눈물이 하염없이 나왔어요.ㅠ

그립습니다....

얼마전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어요.

오랫동안 그리지 않다가 생활이 어려워 지면서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붓을 들었는데 고생고생 하다가 겨우 완성해서 배달까지 했습니다. 아마도 가난이 목을 죄지 않았다면 절대로 그리지 못했을꺼에요^^;;

이제 그림 그리면서 돈을 벌수 있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모든게 조금씩 나아질꺼 같답니다.

새로 시작하는 일은 제영주권 스폰을 해준 인연으로 하게 됬는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 간병하는 일이에요. 제가 만난분은 거의 몸을 쓰지 못하시는데...제 스스로 많은 한계를 느끼고 있어요.

살면서 세상과 타인을 위해 무언가를 해본적이 없어서 어쩌면 하느님이 돈까지 주시면서 남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걸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없고 나약해진 노인들을 더 낮은 자리에서 보살피는 일은 ...하느님안에서 할 수 있을지...자신이 없지만 사순에 시작한 덕분에 매일 새벽미사로 힘을 얻어서 하고 있답니다.

가끔 기억 나실때 기도 해주셔요...^^

두분 신부님과 가족분들...산위마을을 기억하며 저도 함께 기도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에밀리아나 드림


   김교돈
여러가지 사연이 담긴 글이네요
주님의 축복과 사랑으로
가시는 길마다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06-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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