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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들 안녕하신지요~^^
작성자 : 임지은 조회 : 180           2017-08-22 11:48:01

두분 신부님과 가족분들 안녕하신가요?

무더운 여름을 어찌들 보내셨나요?

마을에는 지금쯤 마가렛과 코스모스가 피었을꺼 같은데....

가을입문을 알리는 벌레들 소리도 마을밤을 가득 채우고 있겠지요?

무엇보다 뽕나무에 오디가 까맣게 익었을꺼 같은데...

산책을 나가 산길에서 만난 나무마다 열린 오디 맛이 달라서 참신기했었는데,

유난히 달콤한 나무를 발견하고는 마치 혼자만 노다지를 숨겨둔냥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오곤 했었어요^^;;;

이제 조금 있으면 밤도 실하게 열리겠네요.

마르티나 자매님이 튼실한 밤이 열리는 나무를 알려주셔서 바닥에 떨어진 밤을 가득주워 행복했던 순간도 눈에 선합니다.

자연의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마을에 있을때 손님중 어떤분이 한달피정을 권하시며 그은총과 축복을 나눠 주셨었어요.

그날부터 저도 기도때마다 언젠가는 한달피정을 할 수있게 해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청했었답니다.

놀랍게도 기도중에 응답을 들었어요ㅋ

"에밀은 한달이 아니라 일년을 보내고 있지 않느냐~"

마을에서 지내는 동안 매순간 만났던 체험과 깨달음,기쁨, 감사...

주님은 어린아기에게 주듯이 그곳에서 저에겐 그런 사랑을 허락하신거 같아요...

얼마전 동생이 저에게 부탁을 했어요.

"언니, 앞으로 1층에 현관앞 신발들은 언니가 책임지고 정리해 줄래?"

동생이 공손히 부탁을 했지만 왠지 기분이 상하고 마음이 좋지가 않았어요.

늦게 낳은 아기 키우랴, 가게일 신경쓰랴, 큰집 살림하랴...하루하루가  고생스러울 동생이 처음으로 도움을 청했는데...

마을에 입촌했을때  앞으로 마을에 머무는동안 내가 꼭 해야겠다고 스스로 결심한 몇가지가 있었어요. 그중 한가지가 신발 정리하기...

매일 가족들 한사람한사람의 신발을 정리면서

작지만 몹시 행복한 몫이라며..하느님께 감사까지 드렸었답니다.

오늘 저희집 현관앞에 신발을 정리 하며 산위마을에서 신발을 정리하던 마음이 생각났습니다.

그때 만큼 지금에 신발들을 감사한마음으로 사랑 할 수가 없네요...

아무리 애를 써도 세상안에서의 처지와 현실, 마주치는 모든 상황들이 쉽게 받아들여 지지가 않아요.

짐작컨데 혼자 힘으로는 절대로 할 수 없을꺼 같아요.

마을에서처럼 기도를 한다면 이제는 진짜 제 삶안에서 현존하시는 주님을 만 날 수 있을꺼 같은데...

타지에서 혼자 신앙생활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ㅠㅠ

기도하시는중에 한번씩만 저를 기억해주세용~^^


그리고~제 동생은 검사결과 암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너무크고 모양이 좋지 않아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하네요.

이곳은 조직검사만 했을 뿐인데 보험을 들었는데도 검사비용만 500만원정도 나왔어요.ㅠ

검사결과도 한달만에 듣고, 주치의는 3달뒤에 예약이 된다고 합니다.ㅠ 

그래도 저희는 그만에도 너무 감사드리고 있어요^^

모두들 기도해주신덕분 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신부
반가워요. 준이도 잘 있지요?
늘 주님께서 동행하신다는 믿음을 잃지 말고
씩씩하고 굳굳하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박신부 드림-
08-25 10:47
   임지은
요즘 마더데레사 수녀님 책을 읽고 있어요.
수녀님은 내면의 고통을 예수님조차 알기를 원치 않으셨다는데 저는 이렇게 매일징징데고 있네요~
감사와 기도…씩씩하게 나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감사합니당~^^
08-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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