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즐겨찾기등록
산위의마을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제   목 : 버스44
작성자 : 공원표야고보 조회 : 388           2017-09-09 21:04:17

  중국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버스44>라는 영화가 있다. 중국의 어떤 여성 버스기사가 한적한 산길을 달려 버스를 몰고 있었는데 불한당 2명이 버스를 멈추고서 그녀를 숲속으로 끌고 가 강간하려고 한다. 승객들 모두 이를 지켜보았지만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있었는데 어떤 중년 남자가 용기를 내어 이를 말리고자 나선다. 그러나 이 남자는 불한당에게 심하게 얻어 맞고 결국 여성 기사는 성폭행을 당하고 만다. 외딴 곳이라 버스 기사가 올 때까지 버스는 움직일 수 없었고 승객은 모두 버스가 다시 출발할 때까지 그 안에 남아 있었다.


  돌아온 여성 기사는 시동을 걸기 전에 갑자기 기이한 행동을 한다. 자기 때문에 크게 다친 중년 남자에게 다짜고짜 내리라고 한 것이다. 중년 남자는 자신이 그녀를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라고 항명하지만 여기사는 소리 지르면서 내리지 않으면 시동을 걸지 않겠다고 우긴다. 어쩔 수 없이 남자는 버스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고 여성 기사는 나머지 승객만을 태우고 출발한다. 그러고서 커브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해 버린다. 쫓겨난 중년 남자를 빼고 모두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은 악을 수용하고 협조하는 죄다. 많은 사람이 사회 안에서 벌어지는 불의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지난간다. 또 알더라도 그냥 침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불의를 그대로 보고만 있지 않고 그것을 알리는 행위는 불의를 저지른 이를 죄에서 구하고, 그 불의 때문에 고통받는 공동체를 살리는 길이다. 지나친 오지랖이나 경솔한 충고도 문제지만, 게으른 침묵 또한 경계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No | 제목 | 첨부 | 작성자 | 조회 | 등록일
공지 첫영성체 집중교리 캠프 (8월 10일 ~ 9박 10일) 초대합니다.  (0)   산위마을 72 2018-06-06
공지 ◈2018 청년 흙피정 (6월 26(수) ~ 7월 1일(일) 4박5일  (0)   박신부 60 2018-06-01
공지 사순절 성주간(성삼일) 피정에 초대합니다.  (0)   박신부 494 2018-03-18
423 2018년 세 번째 쪽빛캠프 [태국에서 한번 살아볼까?] (0)   한승민 12 2018-06-12
422 2018년 산위의 마을 '천국의 아이들' 여름캠프 일정 (0)   공원표야고보 49 2018-06-08
421 2018 열두 번째 피스로드 [아무도 모르는 유럽 시즌2] (0)   한승민 30 2018-06-06
420 농촌유학 설명회 신청하세요 (0)   산위마을 69 2018-05-31
419 농촌유학설명회 (0)   공원표야고보 84 2018-05-19
418 박원순 시장의 격려사 (0)   박신부 79 2018-05-19
417 유채훈 볼프강 제주도 여행 일기 (0)   공원표야고보 79 2018-05-02
416 김다예 로사리아 제주도 여행일기 (0)   공원표야고보 83 2018-05-02
415 2018 스무 번째 방학캠프 [코피 터지게 놀자 시즌10] (0)   한승민 79 2018-04-20
414 4.3 기념미사 강론 (0)   공원표야고보 67 2018-04-10
413 2018년 두 번째 쪽빛캠프 [제주에서 한 번 살아볼까?] (0)   한승민 155 2018-03-19
412 주소가 바뀌었습니다. (2)   강옥중 254 2018-02-19
411 보발분교 관련 기사 및 방송 모음 (0)   산위마을 486 2018-01-14
410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1)   강옥중 281 2017-12-31
409 농산촌의 문화와 삶의 구심점인 학교 (0)   박신부 283 2017-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