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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작성자 : 유광현 조회 : 2712           2020-01-23 19:28:57

작년 충북 교육지원청에서 한 행복학 강의를 듣고 왔었는데 글을 못써서 오늘에서야 씁니다.

제가 17년도가 마지막 접속이라 하니.....공백이 깁니다. 저는 명절때 우리 홈피를 들어옵니다. 뭔 글없나...평소엔 여기 앉아서 홈피볼 여유는 없고 단톡방도 한 역할 합니다.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는 책 제목입니다.

한 연구팀이 버지니아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다섯 가지 포스터 중에 하나를 고르고 그것을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집단에는 어떤 포스터를 선택할지 묻기 전에 곰곰히 생각해서 그 이유를 설명하라 했지만 다른 집단은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고민하는 과정은 포스터를 두 집단이 다르게 선택하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몇 주 후, 두 집단 모두에게 선택한 포스터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오래 생각하지 않은 집단이 그런 집단보다 더 만족했다합니다. 과일잼이나 대학 강의 선택 과정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답니다. 

합리성이 꼭 행복을 주지 않는다는 말이랍니다. 저는 좀 공감했는데 직감적으로 이게 좋을거 같다고 혹은 아닐거 같다는 것이 대체로 맞고 합리적인 상대와 의견이 달라 제 의견은 설명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대를 설득시키지 못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이유없는 고집스런  제 행동이 적절했다는 것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어서 저도 놀랄떄가 있습니다. 합리적이지 못해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마을을 오겠다는 결정역시 마을을 보자마자 결정했고 방문전 그 수많은 이유는 머릿속에 있지 않았습니다. 남편역시 배동교육 영상에서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한 것을 큰 고민없이 말헀었고 오히려 고민한 제가 그게 쉬운 줄 아냐고 말했었으니까요. 합리적은 때로 어떤 길을 가느냐 마냐를 내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고 직감은 어떤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기도할때 알려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이러니 저는 이렇게 가야하니 그렇게 해주십시오. 하는건 떼쓰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떼쓰는게 필요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내 행복과 거리가 멀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신이 허락한다면 그 말 속에는 내 합리적인 이유는 없는거 같습니다.

 내가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흐름, 우리에게 있어서는 하느님의 뜻일겁니다. 그 흐름을 기다리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강의에서는 공감은 힘이 빠지고 연민은 힘이 솟게 한답니다. 공감은 그 사람을 스포트라이트로 비추는 것처럼 개인데게 초점을 두고 전체를 보지 못해 편파적이 되거나 객관적인 것을 무시하게 만든다. 어떤 피해자의 공감이 심하면 가해자를 공격하는 성향까지 나오게 한다. 공감도가 높은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정도도 높다고 하네요.  하지만 연민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공감을 하면 지치고 뇌가 소진되지만 연민을 하게되면 오히려 뇌가 충전된답니다.


문제 해결에는 반드시 원인을 알아야 할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니요.인데.....

원인이 안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원인이 아니라 해결방법을 이야기 하는 편이 훨씬 나을때가 있어요. 원인을 얘기하다보면 싸움날 때가 있어요. 저는 그래요. 원인을 얘기 잘 안해요. 해결방법만 듣고 싶어해요. 머리가 아프거든요. 빠른 일처리를 위해서 원인 말하는 것은 상처 후비기일때가 있어요. 너도 예전에 그랬어....라고요. 하지만 제가 오늘 묵상하고 싶었던 사람은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것이다예요. 말씀 선포는 오늘 복음으로 했지만 이게 눈데 들어왔어요. 원인을 파헤치려다보니 슬퍼질때가 많아요. 세월호 문제 등등은 우리가 그 원인을 알아야 해요. 그걸 말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에요. 머리 아프니 그만하자. 그런데 진짜 행복은 그걸 덮는게 아니에요. 모르는게 약이 될때도 있지만 예수님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슬픔도 감당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는데 역시 제자로서의 삶은 만만치 않습니다.


멍때리는 동안 뇌는 충전된다. 우연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하다.

충전의 반대는 소진이다. 직장인의 85%가 소진증후군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이렇게 설명했다. "마음의 에너지가 방전된 상태를 소진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찾아오면 첫째, 의욕이 떨어집니다. 일이 부담스럽고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의지를 동원해서 애써봐도 동기 부여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억지로 자기를 움직여 일해도 성취감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노력해서 무언가 목표를 달성해도 만족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두번째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셋째 공감 능력이 현저히 결여됩니다. 공감은 남을 위로하는 능력이면서 내가 남에게 위로받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내가 지쳤을떄 상대방에게 따뜻한 감성 에너지를 받아 충전을 해야 하는데 주는 것은 고사하고 받는 것도 잘 안되는 마음 상태입니다."


본문 그대로 옮겼는데 당시는데 크게 공감했고 지금은 제 이야기였다는 것을 느낍니다.  친절하게 다가오는 사람에게까지 저는 화를 냈었습니다. 그리고 후회를 했지만 한동안 그게 맞다고 생각할 정도로 심각하게 혼자였습니다. 멍때리는 것은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뇌를 혹사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하네요. 단 몇분, 몇초의 멍때림은 정신 안정에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무의식을 활기차게 해주는 멍때리기는 명상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하는 상태. 그게 멍때리기라는 말로 한거 같아요. 성체조배, 묵상도 같은거 같아요. 누가 시켜서 그것을 했었던 반면 최근에는 저 스스로 명상, 묵상이라는 것으로 하는데 자아성찰이 오더라고요. 과거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한 반성이요.


최근 저는 꿈이 많아졌어요. 행복한 사람의 특징이랍니다. 저는 하교길 긴 시간을 걸으며 하고 싶은 것을 손꼽곤 헀는데 그게 행복이었어요. 특수교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행복했고요. 지금은 예전에 할게 없다고 투정하던 제 모습대신 할 게 넘쳐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어요. 일이 많으면 스트레스지만 할 일을 손꼽아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에요.

매력도가 높아지는 것도 행복한 사람의 특징이에요.

또 이타적으로 돈을 쓰는 사람이 행복하데요 실험했는데 그렇데요.

슬플땐 충분히 슬퍼하고 울 수 있는 것도 행복이래요. 저는 매듭을 푸는 성모님이 생각났어요. 성모님과 함께 슬픔을 푸는 것도 좋겠어요.

행복한 사람은 창의성도 높고 문제해결력도 뛰어나고 여러모로 좋데요. 우선 행복하고 볼일인거 같아요. 행복이 성적순이 아닌 것은 맞고 브루더 호프공동체에서 한 아이가 박신부님께 물었다죠? "Are you happy?"  최근에 저는 사랑에 대한 글을 썼는데 사랑하고 있다면 행복하다고 얘기할거 같네요.

예수님말씀이 행복의 지름길이었네요. 서로 사랑하라. 그 말씀은 누굴 위해서 바로 제 자신, 우리를 위한 말씀이셨네요. 사랑헤야 행복한거야.....


정채봉 선생님을 좋아했던 저는 그의 동화에서 늘행복이를 닉네임으로 했었습니다. 행복은 지금 만족의 열쇠 구멍과 맞다고. 유치환 시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라고 노래한 그의 시 "행복"때문이었습니다. 중학생때부터 행복을 고민하던 저도 행복강사가 될거 같지 않나요? 사실 이 강의 들으면서 재밌었고 저도 할 말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행복한 글쓰기였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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