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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봉헌
작성자 : 공원표야고보 조회 : 253           2018-02-01 20:42:23
봉헌(奉獻)
   초창기 이스라엘인들은 종교적 관습에 따라 자기 자녀가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사하도록 그들을 하느님께 봉헌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부모는 다섯 살이 지나가기 전에 아이를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리고 가서 아이를 주님께 바치고 사제가 그를 돌보아주도록 하였는데, 그중 일부는 성전에 남아서 성전에서 봉사하기 위한 교육을 받거나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런 교육을 받은 그들은 전례 때 사용하는 옷이나 장식들을 만들어주거나, 여러 가지 제사 의식으로 하느님께 경신례를 올릴 때 그들을 도아 시중을 들었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세 살이 되던 해에 양친인 요아킴과 안나에 의해 하느님께 봉헌되었습니다. 성모 마리아가 주님께 봉헌된 이날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11월 21일)로 경축하며 일부 수도 공동체에서는 주보 축일로 정하여 특별히 서원을 합니다.
  2세기에 저술된 외경(外經) ‘야고보 원복음’에 따르면 마리아는 세 살에 성전에 봉헌되어 다른 어린이들과 그들을 돌보는 거룩한 여인들과 함께 그곳에서 생활하였습니다. 이처럼 성모 마리아는 오로지 하느님의 뜻 안에 살기 위해서 성전에 들어가서 살았고, 자신을 온전히 맡겨 순명하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실 수 있었습니다.
   민수기에 따르면 남자 아기가 태어나면 출생 후 8일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하고, 특히 맏아들은 대속(代贖)해야 합니다. 천사들이 이집트 땅에서 맏배들을 죽일 때 이스라엘 맏아들이 살아남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맏아들을 하느님께 봉헌하였습니다. 또한 율법에 의하면 아들을 낳은 산모는 부정을 벗기 위하여 40일째 되는 날에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서 제물을 바쳐야 했습니다. 루가 복음에서 요셉과 마리아는 정결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아기 예수를 데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제물인 산비둘기 한 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제물로 바치기 위하여 성전으로 올라왔습니다.
  정결법의 규정을 준수한다는 것은 태어난 아이 측에서는 감사의 희생으로 봉헌되는 것을 뜻하고, 아이를 낳은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부정을 벗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원죄에 물들지 않고 잉태되신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아들을 낳으셨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해당되지 않는 규정이었으나 성모 마리아는 겸손되이 이 법을 지키셨습니다.
  성모님의 표양을 본받아  주님 봉헌 축일에는 많은 수도원에서 청빈, 정결, 순명의 덕을 지키겠다는 수도 서원을 합니다. 수도자들은 복음 삼덕에 입각하여 일생을 봉헌하겠다고 서원하고 성직자는 성직을 수락할 때 이 복음 삼덕을 함축적으로 약속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복음 삼덕을 지키는 데에는 항상 유혹이 따릅니다. 유혹을 당하신 예수님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봉헌 축일에는 수도자와 성직자들이 하느님의 소유 및 교회에 속한 사람으로서 하늘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이 약속을 성실히 지키도록 기도하는 날입니다. 아울러 주님 봉헌 축일은 세례 받은 신자인 우리 모두가 신앙에 충실하겠노라고 하느님께 스스로를 봉헌하는 날입니다.
  봉헌의 근본적인 목적은 하느님께 대한 흠숭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봉헌을 통해 하느님의 최상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느님으로부터 은혜를 구하며, 받은 은혜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또한 죄에 대한 속죄 행위로서 하느님께 예물을 봉헌합니다.
  모든 봉헌의 기초에는, 하느님이 인간과 그의 소유물, 노동의 결실 등에 대해서 권리를 갖고 있으며, 그분의 통치권(지배권)을 인간이 인정할 때 기뻐하신다는 사고가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주님 봉헌 축일에는 초를 축성합니다. 축성된 초는 아드님이 강생을 통하여 취하신 인간성을 상징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침과 은총과 표양을 통하여 이 세상의 참 빛이 되셨음을 뜻하며, 신앙인의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대표합니다. 스스로를 불사르는 이 초를 바라볼 때마다 우리는 겸손되이 복음에 순종하고 그분의 모범을 본받음으로써 그리스도를 뒤따르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전통적으로 축성된 초를 미사를 비롯한 각종 전례와 성사를 집행할 때, 그리고 임종하는 교우 곁에 켜 놓습니다. 이 풍습은 임종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느님의 은총을 구하고, 이 초를 통해 하느님께 신뢰를 갖도록 하며, 성모님의 전구로 영원한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오늘날까지 계속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특별한 어려움에 처하여 도움을 간청하거나 축복을 기원할 때 그리고 매일 기도할 때마다 가정의 가장 중심이 되는 자리에 가정 제단을 마련하고 축성된 초를 켜고 기도를 하면서, 하느님을 우리 가정의 가장 중심에 모시고 봉헌을 생활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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