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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성체 모독과 훼손에 대한 생각
작성자 : 박신부 조회 : 142           2018-07-15 13:06:46

성체 훼손의 모독에 대한 생각

최근 페미니즘 운동 하는 단체인지 뭔지 그룹들의 성체 모독과 훼손에 대해 모든 교우들이 분노하시고 마음 상해 하십니다. 매주 성당을 하나씩 불지르겠다는 협박도 있나 봅니다. 우리 교회는 성명서도 내고 교황청에 보고한다고도 하는 보도를 보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산위의마을 박신부의 단견입니다.

1. 광란의 시대에 무슨 일인들 일어나지 말란 법이 있겠는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거짓과 기만이  정신세계를 지배하던 광란의 질주에서 즉 혼돈에서 질서에로 전이되는 정신의 전환기 입니다. 촛불 시민혁명으로 자기다움이 없이 권위와 지배권만을 행사라던 이들이 철퇴를 맞는 와중인 거지요. 대통령도 예외없고 두 명씩이나 감방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권위를 앞세워 행세해 오던 모든 지위들이 강도 높은 지신 위의 부실건축물처럼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불만과 거부의 마음을 억압 당해온 각각의 얼개들이 쪼개지고 부서지고 끊어지고 있는 겁니다.

우리 종교도 예외는 없습니다. 한국 사회 전토에서 오늘날처럼 종교가 일반인의 걱정거리 두통거리가 되고 빈정거림의 대상이 된 적도 없을 겁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돈을 우상화 하는 그리스도교 계열 교회들의 행태, 삼성을 우상화 하면서 목자직을 세습하는 교회,사회적으로 나쁜 것이 공유되는 종교의 실상들은 우리 가톨릭 교회라고 예외가 아니였다는 말이지요.

지금은 정통과 정상 아닌 모든 것이 부정되는 시대라고 보셔야 합니다. 성체훼손의 신앙모독 사건은 그런 시대상의 과녁이 된 사건의 발로라고 이해애햐 합니다. 원인은 종교에 대한 증오심에서 무슨 일인들 일어나지 말란 법이 있겠는가 하는 거지요.

2.  성체 훼손의 신앙모독에 대한 분노에 대해 성찰해야 할 일은 성체라는 것은 우리 신앙고백의 성사적 대상이지 일반화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종교적 상징이건 계율이건 신앙적 대상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종교적 모든 행위도 비종교인과 타종교를 막론하고 존중받아야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무슬림들을 무시했고 우리 종교만이 진리라는 믿음을 행위하며 타종교의 교리에 대해서 존중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성체성사는 우리에게는 정말 소중한 신앙의 정수이고 대상이지만 비종교인이나 타종교인의 눈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의 상징적 신앙행위 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예수 부활 직후부터 그런 비난과 폄훼로 박해받은 역사를 거쳐왔습니다. 우리가 미신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민속신앙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두 자기 중심의 믿음으로 다른 종교를 보면 모두 미신인 겁니다. 미신은 타파해야 한다고 설치던 기억을 회상해 보세요. 서낭당과 삼신당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게는 성체모독과도 같은 것이 아니었겠어요?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인 성체가 모독받은 사건에 대해서 우리가 가슴 아파하고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먼저이지, 펄펄 뛰는 건 의미없는 맹목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당신 자신의 목숨을 제물로 바치셨는데,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 신도들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 자신을 바치지는 않고 성체훼손에 분노하고 있는 꼴을 보시면서 뭐라고 생각하실까 말입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예수의 삶을 증거해야 하고 우리가 잘 살면 되는 것이지 성체가 모독 당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자기 스승은 십자가에 못박혔는데 그건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성체 훼손에 노발대발 하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샬롬 알레 * 

   강옥중
"성체 훼손," 하느님! 저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지를 못하나이다.
부디 노여워 마시고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기다려 주소서.
우리 믿는 이들은 감실안에서 고통속에 계신 예수님을 위로해 드려야 겠습니다.
07-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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