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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연중 21주일] “예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작성자 : 박신부 조회 : 154           2020-08-27 08:51:49

연중 21주일 강론

 

“예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찬미예수님.

한 때 지나면 코로나 정국도 마무리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봄 여름 장마와 폭우, 이제 폭염에 마스크 착용까지 어쩔 방법 없이 견뎌내야만 하는 참으로 하수상한 시절입니다. 하루 빨리 세계적인 역병이 종식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한 주간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별고 없으셨는지요? 지난 3월 신천지 교단 발 코로나 감염사태에 이어 최근 일부 극우성향 종단 목회자들과 신도들의 그야말로 반국가적이고 반시민적인 몰지각한 정치적 행태들로 인하여 일반 사회인들로 하여금 도대체 예수 믿는다는 교회들은 뭐하자는 집단인가?’ 하는 국민들의 실망과 비난을 한 몸에 받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국사회 그리스도교 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의 삶을 추구하는 교회가 악마의 종단처럼 이렇게 타락할 하고 변질해 가고 있는걸까요?

우리에게 믿음이란 무엇이고, 그들이 믿는 신앙은 또한 어디에서 온 것인가?

같은 하느님을 믿고 같은 예수를 따르며 같은 성경을 사용하는데도 왜 이런 극과 극의 간극으로 벌어져 갈려있을까요? 내가 세례받고 예수의 제자로 살아간다함과 그들이 믿는 구원이란 또한 무엇인가? 어디서부터 잘 못 되었을까?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째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고 둘째는 신앙은 이성이 아니라 무조건적 믿음이어야 한다고 믿는 우매함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가 믿는 하느님, 나의 신앙고백이 절대 틀릴 수 없는 진리라고 믿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지구상에 무수한 대륙에 수많은 종교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신은 하나 뿐이라고 주장하는 종교는 딱 3개 종교 밖에 없습니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이 종교들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두 문명세계를 중심으로 종교문화와 역사의 주류로 행세해 왔다는 점입니다. 자신들이 믿는 신만이 정의의 신이요 전능의 신이라는 맹목을 강요하는 종교였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런 배타적인 믿음 때문에 전쟁을 불사하는 종교였다는 것입니다. 신의 이름으로 전쟁을 하고 무수한 생명을 죽인 역사들이 그것을 말해 줍니다.

하느님은 한 분 뿐이시라는 믿음은 옳은 것입니다. 신은 한 분 뿐입니다. 이 때에 한 분 뿐이란 것은 진리는 하나이고 그 진리는 사랑과 평화 공존의 가치가 하나라는 것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 진리가 주는 사랑과 은총과 축복의 삶도 어떤 대륙에 어떤 모습의 문화로 살아가던 모두 하나라는 것에 대한 믿음인 것입니다.

오직 한 분이신 존재의 절대자에 대하여 야훼라 부르던 엘이라 부르던 아도나이, 주님이라 부르던 알라 라고 부르던 하느님이건 하나님이건 종족마다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적 삶에서 배우고 불러온 이름인 것입니다.

소백산은 하나인데 강원도 영월 태백에서 본 소백산과 경상도 풍기 영주 문경사람들이 보는 산과 충청도 단양에서 보는 산이 다르고 등산로가 다를 뿐인 것과 같은 겁니다. 그래서 모든 인류에게 신은 하나이고 강원도 사람 충북 사람 경북 사람들은 지역마다 모두 그 신의 자녀들인 거지요. 한 아버지에 배다른 형제들과 같습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하나이시고 우리는 모두 이곳 저곳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배다른 형제들입니다.

서로 다른 종교를 가졌다고 해서 싸운다면 한 아버지이신 분께서 마음아파 하실텐데 형제들끼리 싸울 수 있습니까? 모든 신은 한 분이시다는 고백이라면 전쟁을 할 수 없고 서로 빼앗고 침략하고 지배하고 노예로 삼고 할 수가 없겠지요. 형제적 사랑으로 서로 어려울 때 돕고 사는 평화로운 관계가 되겠지요.  

내가 믿는 신만이 절대 강자이고 너희는 우리 신을 믿어야 한다. 우리 하느님 외에는 축복이 없다. 그건 우매한 믿음입니다. 자기들 신을 믿어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우긴다면 종교 없이 살아간 많은 착한 사람들은 뭡니까? 세종대왕도 이순신 장군도 복희신농 우왕도 다 자기 신을 믿지 않았으니 지옥에 가 있다는 말인가요? 그런 어거지가 교리가 될 수 있습니까?   

두 번 째는 맹목적 신앙의 문제입니다. 많은 그리스도교 지도자들 중에는 하느님의 존재를 따지지 말고 무조건 먼저 믿으라고 가르치며 신앙은 이성의 대상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이건 잘못된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지혜를 주셨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아버지의 뜻을 따름에 필요한 판단을 하고 이웃들과 사랑과 평화를 나누는데 필요한 행동을 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럼으로 사람은 교육을 통해 지혜와 예의염치를 배워서 바르게 생각하고 서로 공감하고 협동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누구나 태어날 때 스스로 제 생명을 돌볼 수 있게 하셔서 먹고 자고 번식할 수 있는 식욕과 수면욕, 성욕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이를 본성적 3대 욕구라고 합니다. 욕구가 생명을 부지해 가게 하기 때문에 배우지 않아도 태어날 때부터 젖을 빨 줄 알고 자고 쉬려 하고 성욕을 갖게 됩니다. 본성이기 때문에 어떤 수로도 막을 수 없는 프로그램 인 겁니다.   

본성이란 동식물에게도 주어진 원리입니다. 그러나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동물과 같은 적자생존으로 살아가서는 안 되기 때문에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이성이라고 합니다.

본성적 욕구만으로는 욕심과 욕망과 탐욕으로 힘센 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아귀축생을 면할 수 없기 때문에 이성을 필요로 합니다. 이성이란 본성적 욕구를 넘어 더 높은 가치를, 하느님의 법을 찾아가게 하는 이정표이기 때문에 신앙은 이성의 삶과 같은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고 공동체의 가치와 영성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지성인이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내 욕구대로 내 욕망대로 살아가게 된다면 코로나가 어찌되었건 마스크 쓰는 것도 불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싫게 되겠지요. 최근 광화문 집회가 몰이성적이고 공동체에 대한 의무도 염치도 불사하는 인간들의 집단 광기로 보여지는 이유가 그런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갈릴래아 활동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제자들에게 질문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세례자 요한이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라고도 합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 이십니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고 하늘나라의 열쇠를 줄 것이다.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여 있을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처럼 오늘 우리에게 질문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대답해야 합니다.

베드로야, 사람들이 코로나 정국에서 서로 조심하자는 권고를 무시하고 광화문에 모인 전광훈 목사와 함께 난동을 부리던 자들을 누구라고 하더냐?” “, 바리사이 같은 사이비 목사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태극기 모독단을 선동하는 두목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극우 정치집단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질문합니다.

그런데 예수님, 예수님은 그를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불쌍하고 불행한 사람들이다. 악령의 꾐에 빠진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내 이름으로 돈을 벌고 아버지의 성전을 욕망과 뱃속을 채우려는 못된 장사꾼들의 소굴로 만들었구나.그들에게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나와 함께 장사꾼들의 성전마당을 정화하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교우 여러분. 주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라는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고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베드로 입니다. 우리가 교회이고 우리의 삶이 하늘나라의 열쇠입니다.

이 어려운 시대 이 땅에 누가 생명과 평화, 진리와 정의의 나라를 만들 것입니까? 우리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립니다. 우리가 신앙인이기 이전에 민주시민으로서의 협력과 공감과 연민과 배려로 우리 시대를 끌어안고 코로나의 상처를 극복하고 이성적인 믿음과 사회 역사의식으로 개혁을 이루고 민족의 번영과 통일과 번영을 위해 헌신한다면 하늘나라의 열괴로 이 땅에서 혼란을 푸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비이성적 정치의식이나 지역감정이나 극우와 진보의 정치적 입장만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늘나라의 열쇠를 가지고도 땅에서 갈등을 매어놓는 불경이 되고 불신앙이 될 것입니다.   

우리 가톨릭 신앙인은 집단이기적인 태도로 하느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부동산에 죽고사는 본성적 신앙을 버리십시오. 가톨릭 신앙인이라면 광복절에 광화문에서 성조기나 일장기를 들고 시위하는 태극기 집회에 나가거나 가짜 그리스도인 세력들과 어울리거나 지지해서는 안됩니다. 그것도 조당에 해당됩니다. 안됩니다. 영성체를 모실 수 없습니다. 의식이 있고 이성적인 민주시민들과 우정을 나누며 국가 개혁을 위해 헌신하는 행동하는 시민이 되셔야 평화의 나라를 바로 세우는 예수의 제자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를 따르는 제라자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하고 어떤 사회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주님의 질문을 다가오는 한 주간 화두로 삼고 올바른 대답을 드리기 위한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대로 된 대답을 드리고 행동하는 삶이 바로 우리에게서 내 자신에게서 하늘나라의 열쇠를 푸는 삶이 될 것이고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서 결실을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마음에 성체성사로 오시는 주님의 축복과 은총이 한 주간 내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2020. 8. 23)

   강옥중
알렐루야 아멘,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신앙을 가지지 않은 이들도 경청하고 습득해야할 말씀.
하물며 하나님을 찬양하고저 모인 이들이 페스트 같은 병균을 퍼나르는 사탄의 자식들로 낙인 찍혀서는 안되는 것이죠. 하느님이란 칭호나, 하나님이란 칭호 무엇이 문제입니까?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자식들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어머니, 미국, 영국, 독일 이집트,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중국, 페루 등 전세계의 모국이라는 어머니만 다를뿐이지 조물주 하느님은 한 분이십니다. 호칭이야 무엇이든 무슨상관인가요 내아버지 나의 모국, 이것이 중요하고. 옛말에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 이곳의 법을 지켜야지요. 젤 큰 문제는 우리나라에 종교적, 신앙적 지도자 큰어른이 안계신 것이 문제인 거죠.
08-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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